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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리뷰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2기 - 부리부리 왕국의 보물 /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

by merryhappymerry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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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2기 부리부리 왕국의 보물 포스터

 

1. 극장판 <짱구는 못 말려 2기 - 부리부리 왕국의 보물> 정보 및 줄거리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2기 부리부리 왕국의 보물은 일본에서 1994년에 개봉했습니다. 저는 TVING을 통해 국내 더빙판을 시청했습니다. 1기와 동일하게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총 상영시간 92분입니다. 줄거리를 소개합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평화로운 떡잎마을에서 짱구 가족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녁 장보고 돌아오는 길, 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경품 추첨 행사를 만납니다. 황금구슬을 뽑으면 특별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짱구가 돌리는 구슬통 안의 구슬이 모두 황금색입니다. 하지만 이런 수상한 상황을 알 수 없는 짱구는 황금구슬을 뽑았고, 짱구네 가족은 부리부리 왕국 5박 6일 가족여행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여행 경비까지 모두 부담한다고 하네요. 짱구네 가족은 기쁜 마음으로 해외여행을 위한 비행기에 오르는데, 비행기 안에서 짱구를 납치하려는 화이트 스네이크단을 만납니다!  짱구가 납치되지 않도록 비행기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짱구 가족은 부리부리 왕국의 정글에 떨어졌습니다. 숲에 사는 원숭이들의 도움으로 기찻길을 찾아 기차를 탔고, 그곳에서 짱구를 부리부리 왕국의 찡구 왕자로 착각한 경호원 루루를 만나게 됩니다. 알고 보니 짱구와 똑같이 생긴 부리부리 왕국의 하나뿐인 찡구 왕자가 납치되었던 것! 루루의 도움으로 이제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루루가 최선을 다해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짱구가 납치되고 말았습니다! 화이트 스네이크단이 노리는 부리부리 왕국의 보물이 무엇이길래 짱구와 찡구를 납치했을까요? 과연 짱구와 찡구를 무사히 구해내고 부리부리 왕국의 보물도 지킬 수 있을지 지켜봐 주세요!

 

2. 등장인물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2기 부리부리 왕국의 보물에는 짱구가족과 부리부리왕국의 사람들과 악당 화이트 스네이크가 나옵니다. 짱구가족은 아빠 신형만, 엄마 봉미선, 아들 짱구, 강아지 흰둥이가 등장하며, 아직 딸 짱아가 태어나지 않아 가족 4명만 등장합니다. 해외여행에 흰둥이를 데려갈 수 없어서 이번 여행에는 엄마, 아빠, 짱구가 주로 등장합니다. 제목에 등장하는 부리부리 왕국에는 왕자 찡구와 경호원 루루가 나옵니다. 찡구 왕자는 짱구와 쌍둥이처럼 닮았습니다. 나라의 전설을 모두 외우고 있는 똘똘한 어린이입니다. 루루는 캥거루에서 무술을 배운 부리부리 왕국의 경호원입니다. 3대 1 정도는 쉽게 싸워서 이기고 미스터 허브와도 호각을 다투는 실력자입니다. 악당 화이트 스네이크 단의 두목 아나콘다 백작은 뱀 알렉산더를 목에 감고 있습니다. 뱀 이름과 사람의 이름이 어쩐지 바뀐 것 같지만, 사람 이름이 아나콘다입니다. 아나콘다 백작은 부리부리 왕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지배하고자 합니다. 미스터 허브는 강한 격투 실력을 가지고 있는 아나콘다 백작의 충성스러운 부하입니다. 니나와 샐리는 여장남자로 짱구와 찡구를 납치한 사람들입니다. 보물에 눈이 멀어 아이들을 납치했지만 아나콘다 백작이 아이들을 없애버리라고 하자 귀여운 어린아이를 없앨 수 없다며 화이트 스네이크단을 탈퇴합니다. 

 

3. 리뷰 : 소원을 말해봐

짱구의 팬이 아니라도 누구나 알고 있는 부리부리 대마왕과 꼭 닮은 부리부리 마신과 부리부리 왕국이 나오는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2기였습니다. 부리부리 왕국의 보물은 황금으로 된 성과 함께 부리부리 마신이 나오는 항아리였는데요. 부리부리 마신은 소원을 들어주기 때문에 마치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알라딘에 나오는 지니를 생각나게 합니다. 부리부리 마신의 의상도 지니와 꼭 닮았기 때문에 지니를 오마주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니와는 몇 가지 차이가 있는데요. 램프의 요정 지니는 램프에 들어가 있지만 부리부리 마신은 항아리에 들어가 있습니다. 램프를 손으로 살살 문지르면 지니가 나오는 것에 비해 부리부리 마신을 부르기 위해서는 이상한 춤을 춰야 해요. 그리고 부리부리 마신은 흰 돼지와 흑돼지 두 종류가 있으며, 지니는 3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것과 달리 부리부리 마신은 1가지 소원만 들어줍니다. 게다가 굉장히 정확하고 구체적인 소원만 들어줄 수 있습니다. 처음에 아나콘다 백작이 힘을 달라고 하자 얼마나?라고 되물었으며, 이 세상사람이 제 앞에 무릎 꿇을 만한 힘을 달라고 답하자 그러니까 얼마나 주면 되냐고 다시 되묻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 사이를 비집고 짱구가 뉴스 스테이션 차미리 아나운서의 사인을 받고 싶다고 소원을 가로채는 장면이 아주 재미있고 유쾌했습니다. 소원을 말하면 부리부리 마신이 다 이뤄주는데 싸인으로 끝나는 것이 아쉽지만 짱구의 입장에서는 꼭 가지고 싶었던 소중한 소원이었음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어른의 입장에서는 너무 아쉽네요. 제가 부리부리 마신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앞으로 50년 동안 매일 소원 1개를 들어주는 것으로 소원의 기간과 개수를 늘리고 싶습니다. 만약 제가 50년 이내에 죽는다면 소원을 양도할 수 있는지도 궁금하군요. 너무 양심 없나요? 그래도 이 정도의 구체적인 소원이라면 부리부리 마신도 들어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늦잠 잔 날은 약속 장소까지 순간이동을 요청하기도 하고, 어떤 날은 복권 1등 당첨을 빌어보기도 할 것 같네요. 하지만 짱구와 같이 현재의 즐거움과 행복을 위한 작고 소박한 소원이 삶을 더 행복하게 해주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희망에 정답은 없지만 오늘은 애니메이션과 함께 소원을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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